최근 군산정책연구회 사무실을 죽성동 옛 군산원협 옆으로 이전 개소한 김철규 이사장(금융결제원 감사)은 30일 “새만금사업의 중심지인 군산에서 전북의 희망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사무실 확장 이전을 계기로 한층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전북은 전주-교육문화도시, 익산-교통중심산업도시, 군산-새만금을 중심으로 하는 항만종합산업도시를 축으로 해야 한다”며 “새만금사업은 군산 새만금지역이 국제공항과 국제항을 갖춘 세계 최고의 물류 허브기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인 만큼 그 잠재력을 살려나가는 정책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새만금관광레저지구 개발과 관련 “환태평양의 등대 구실을 할 세계 최고의 탑을 건설하는 등 새만금과 군산을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로 가꿔가야 한다”며 “고창-부안-새만금방조제-고군산군도-군산-부여를 잇는 벨트형 국제관광도시 개발 방향도 제시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공부하며 ‘새만금개발에 관한 연구’ 논문을 쓸 정도로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에 높은 관심을 가져온 김 이사장은 “시민·도민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각계 인사 초청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지역발전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락(김해 김씨, 허씨, 인천 이씨) 군산시 종친회는 지난 26일 군산시 죽성동 종친회 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현 회장인 김철규씨를 재선임했다. 또 수석부회장에 김귀동 변호사, 부회장에 김경구 시의원 등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