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고창교육청 3층 회의실서 최규호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북교육시책설명회’에서 고 한상신 선생 기념관 건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종은 고창교육장은 “참 스승의 표본인 고인의 얼을 이어받고, 스승 존경 제자 사랑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기념관 건립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기념관 예정지는 고창군 성내면 양계리 고인의 묘역 부근. 교육청은 이곳에 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품전시실·기념관 등 5개 전시관을 건립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한상신 선생은 1964년 고창 용교초등학교 재직시 맨몸으로 바위를 막아 제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24세의 나이로 순직했다. 교육청은 해마다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제와 함께 추모예술제를 열고 있다.
이어 열린 교육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고창읍 월곡택지 초등학교 신설 △농촌학교 편익시설 확충 △보조교사 부족 △순회코치 확충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