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4일 도농간 문화교류를 위해 자치단체 차원서 구축한 전자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는 ID를 고창지역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부여했다. 전자도서관 이용권을 얻은 초등학생은 24개 학교 4100여명.
강남구는 이날 고창초등학교 컴퓨터실에서 고창지역 컴퓨터 교사를 대상으로 전자책 활용 시연회를 열고, 전자도서관 이용 방법을 설명했다. 강남구는 현재 8만8천권 분량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12만권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도서관 이용권 제공은 고창군과 강남구가 추진하는 ‘문화교류협약’을 맺기위한 수순의 전단계. 고창군 이강수 군수는 조만간 수도권 경제중심지인 강남구 권문용 구청장과 협약을 맺고 문화와 관련된 각종 교류에 나설 계획이다.
문화교류와 함께 고창지역 농특산품 판매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양 자치단체는 인터넷 상거래와 직거래 장터를 통해 고창지역 농산물을 맞교환,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