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6일 “고창지역 식품 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2004년도 생산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생산량은 702만9468톤, 생산금액은 120억8243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생산금액 기준으로 2003년도 82억2917만원보다 무려 47% 증가한 수치이다.
생산품의 유통구조는 대부분 국내에 한정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내 판매량은 694만8411톤으로 대부분 내수용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량이지만 태성식품 삼보죽염과 <주> 대녕만이 해외수출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주>
군내 주요생산 품목은 장어·복분자 등 지역내 특산품과 연관되어 있다. 장어 제품은 고창영어조합의 풍천장어 가공품·민물장어 중탕·가물치 중탕, 참바다의 복분자 숙성 고등어· <주> 대녕 장어 추출액, 고인돌음료 복분자 음료, 고창한과영농조합 선운산복분자한과, 성송농협 볶음땅콩, 부안농협 고춧가루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주>
군 관계자는 “복분자와 장어 등 상품이 전국 시장에서 절대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관련산업의 올해 성장률도 상당한 기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지난달 6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달간 27개 식품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제조업 생산실적을 조사, 이를 식품의약안전청에 보고하는 한편 이 통계를 군정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