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오는 9월 수입쌀 개방에 앞서 흑미와 찹쌀을 통해 진안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관내 논면적의 1/4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해마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20여톤의 우량종자를 공급했으며 2억3000만원을 농가에 지원해 유기질 비료를 공급했다.
또한 지난해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완공된 특수미 가공공장에서는 재배농가와 250ha를 수매하기로 약정하는 등 흑미와 찹쌀의 브랜드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다.
올해 예상되는 총 생산량은 3300여톤으로 80여억원의 농가소득이 기대된다.
이처럼 군이 흑미와 찹쌀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게 된 것은 미질이 떨어지는 일반벼와는 달리 흑미와 찹쌀은 주·야간 온도차이로 인해 찰기가 좋고 색깔이 뛰어나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9월 쌀시장이 개방에 앞서 농가들의 불안감 해소와 소득 보장을 위해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것.
한편 군은 흑미와 찹쌀의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품질개량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전문가와 농가들로 구성된 품목별 연구모임을 구성했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쌀산업 시찰단’을 일본에 파견해 선진화된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농산물 생산시스템’을 벤치마케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