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는 2007년까지 100억원의 신규 투자건도 사업계획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때문에 이전에 따른 낙농가들의 피해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갑자기 떠오른 롯데우유 이전설로 최근 임실군과 지역내 상공인, 그리고 낙농가들은 사실유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동안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K씨는 언론보도를 접한뒤 “임실지역에서 롯데우유에 납품하는 농가가 부지기수인데 타지역으로 이전하면 임실지역은 물론이고 남원등 인근지역 축산농가는 폭삭 망하는 것 아니냐”며 울상을 지었다.
그러나 이같은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크게 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실군과 낙농가들은 평상심을 뒤찾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롯데우유 관계자도 언론 보도뒤 “해마다 20억원씩이 투자되고 있지만 이는 낡은 시설을 보수하는 관리유지비 수준이다”며 증설은 결코 아니라고 반박했다.
관계자는 또 “일부 품목의 경우는 재고 등의 문제로 보관을 위한 창고 등의 신규시설이 필요하지만 생산을 위한 증설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그러나“창고등 기본시설 증축에는 수질보전과 환경법 국토이용관리법 등에 저촉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도의 규제완화 등 대책마련에 대해서도 “매월 관련 당국과 도내 상공인들이 갖는 간담회를 통해 오가는 고충을 듣고 크게 비화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장 소재지가 있는 임실군 관계자는 “롯데우유가 일부 시설을 증축하려는 계획을 받았으나 현행법으로는 아무런 시설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실군은 원활한 기업활동 차원에서 전북도와 부처간 협의를 통해 신규투자나 일부 시설이 증축될 수 있도록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언론보도를 접하고 놀란 롯데우유측이나 관내 축산농가, 임실군 관계자, 지역주민들은 이제 평상심을 되찾고 지역발전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할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