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진안홍삼 "국내시장 좁다"

진안홍삼이 최근 홍콩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시장까지 진출을 노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홍삼가공업체인 (주)건보식품(대표 이규환)은 내달 1일∼3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2005 시카고 식품박람회’에 국내 홍삼업체를 대표해서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Food Marketing Institute(FMI)가 주최하는 것으로 농산물과 주류, 음료, 육가공, 가공식품 등 세계 1500여개 식품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하는 도매업체 위주의 식품 박람회다.

 

국내에서는 김치와 장류, 차류, 음료류, 인삼류 등의 16개 업체가 참가하는데 인삼류에서는 (주)건보식품이 선정된 것.

 

이에 (주)건보식품에서는 박람회에서 10가지 정도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홍삼 농축액’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회사를 대표해 29일 출국하는 박종한 본부장은 “홍삼업체를 대표해 박람회에 나가는 만큼 한국 홍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오겠다”면서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3억원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건보식품은 지난 1989년 설립된 회사로 국내 홍삼제품의 대표 주자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헬스 다이어트’시리즈는 ‘2003년을 빛낸 히트상품’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홍삼절편’이 ‘한국전통식품 BEST 5 선발대회’에서 인삼부분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현재 진안농공단지에서 홍삼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달 초에 열렸던 홍콩 박람회에서 2억원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 내는 등 세계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는 중견 업체다.

 

박 본부장은 “건강식품이 국내 시장에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주)건보에서 생산되는 홍삼제품을 세계 모든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