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조선족 학교, 순창중앙초 홈스테이 교류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상호 교류를 통한 학습활동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교류 행사가 시골의 작은(小)학교에서 이뤄져 화제다.

 

순창중앙초등학교(교장 김봉식) 학생들과 중국 요녕성 심양시 조선족 오가황중심소학교(교장 서학수) 학생들의 우정의 홈스테이가 바로 그것.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순창중앙초등학교 학생들과 중국 요녕성 심양시 조선족 오가황중심소학교 학생들의 홈스테이는 오는 3일까지 3박4일 동안의 일정으로 이뤄진다.

 

홈스테이 참가자들은 가정과 학교에서 3박4일 동안 체류하면서 한국 가정의 생활습관과 학교생활 체험을 통해 같은 민족으로써의 동질감을 갖게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자체 평이다.

 

이들은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인 강천산을 찾아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했으며 인근 남원의 관광지를 순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강천산의 병풍폭포와 구장군 폭포 앞에서는 함성과 함께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기지 못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편 순창중앙초등학교와 오가황중심소학교의 교류는 지난해 5월 서신(편지)교류를 시작으로 같은해 8월 중앙초등학교에서 39명의 교류단이 처음 중국을 방문하면 이뤄졌으며 이번 홈스테이 교류단의 답방차원에서 성사됐다.

 

양국의 홈스테이 관계자들은 “향후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영토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같은 민족으로써의 동포애를 키워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