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장관은 국무부에서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또 "6자회담이 북핵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어느 시점에선 미사일 문제도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북한의 미사일 문제도 북한에 제기할 의제 가운데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
'모든 종류의 억지력'에는 재래식 군사력은 물론 핵과 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군사력이 포함된다는 뜻이며, '실질적인' 억지력이라는 말은 표현은 완곡하되 내용면에선 파괴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스 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북한의 2.10 핵보유 성명 이후 최근미국이나 미국의 동맹들에 대한 북한의 핵위협에 미국과 동맹들이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되풀이 강조하고 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핵문제와 마찬가지로 다자틀에서 제기할지 북ㆍ미간 양자 문제로 제기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북한이 무슨 일을 하든 우리의 억지 능력에 대해 추호의의심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