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페르타미나병원의 의료진은 9일 "출혈이 뇌, 심장, 신장과 같은 장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가운데 출혈이 계속된다면 생명이 위독하다고 밝혔다.
수하르토 전 대통령 치료를 담당하는 소에비안도노씨는 "회복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말했다.
32년간 철권통치한 수하르토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하야한 후 여러차례 건강에 이상을 일으켜 치료받았다.
특히 그는 6억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뒤 건강상 재판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재판을 모면했지만 인권단체들은 그가 각종 행사장에 참석하는 등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법원에 대해 앞선 결정을 재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