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일본 총리 보좌관은 8일 베이징(北京)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중국측의 비판과 관련 "(검토중인) 일본의대처는 A급 전범의 분사를 넘어선 것"이라며 참배 중단이나 A급 전범의 분사가 아닌제3의 방식이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백지이며 모두 총리의 판단"이라고 말을 아꼈다.
신문은 집권 자민당 안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총리의 자격이 아닌 자민당 총재자격으로 참배하는 방안 ▲참배하더라도 총리가 A급 전범에 참배할 생각은 없다는뜻을 표명하는 방안 ▲국립추도시설 건설을 추진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야마사키 보좌관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회담한 황쥐(黃菊)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야스쿠니 문제가 역사문제의 핵심"이라며 "중국인은 일본이 정말로 역사를 거울 삼아 미래로 향하겠다는 말 그대로 행동할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