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창출장소(소장 김병열)는 20일 “농산물 15품목 148건에 대한 농약·중금속·곰팡이 독소 등 유해물질 초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격품이 올들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검출 빈도가 높은 클로르피리포스·엔도설판·프로시미돈이 함유된 농약 22종에 대하여 사용금지 등 안전사용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농약안전사용 지침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관원은 올해 농산물 안전성조사 물량을 지난해 373건 보다 124건 많은 497건으로 늘렸다. 이 가운데 토마토·가지·인삼·배 등 204건은 정밀분석, 배추·알타리무·홍고추·상추 등 293건은 간이분석(속성분석) 대상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포도·인삼 등에서 부적합 농산물 5건이 발견되어, 이 가운데 1건은 자율폐기하고 4건은 출하연기 조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