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메아리] 개혁, 멈춰 설 수 없다

한국 정치사에 개혁이 성공한 적이 없을 정도로, 개혁은 멈추고 실패를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면서 상당수 많은 국민들은, 잘먹고 잘살면 되지 무슨 얼어죽을 개혁이냐고 경기 우선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여기서 분명 밝혀둘 것은 개혁이 국민을 못살게 하는 게 아니라 더욱 잘살고 발전되는 국가 지향을 말한다.

 

다만 반 통일, 반민족, 그리고 정경 유착 등 진보적 장애물을 없애야되고 국가 정통을 세워야 하는 과제이다.

 

군사 독재를 청산하고 민주정부 수립은 왕조시대를 넘어 김영삼 문민의 정부부터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동지들과 함께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며 밤을 샌 환희와 감격의 순간을 잊지 못한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은 평민의 세상 민중의 세상이 더욱 다가왔다는 역사의 진일보를 몸소 체험하였다.

 

특히 남북 관계의 진전과 재벌개혁, 사회 전반적인 개혁지향은 반만년 역사에서 하늘이 준 기회로, 여기서 개혁을 멈춘다면 역사 속에 반역자로 찍힐 것이다.

 

실용주의냐, 개혁노선이냐 식의 이분법적 분열 조장은 국민을 우롱하는 한심한 작태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개혁을 통한 실용주의를 지향하며 경제 개혁 속에 경기가 살아나는, 국민전체를 위한 사회 전반적인 개혁은 중단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

 

이번 주 토요일, 개혁을 지지하는 김근태 친구들이 모인다.

 

여당의 어정쩡한 개혁노선을 반대하고 적극적인 참여에 불을 지피고 야당의 참여를 촉구하며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개혁을 논의 할 것이다.

 

노사모 이후 변화와 개혁을 희망하는 전국적인 모임이 바로 김친들이다.

 

우리는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발전을 동일시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을 추진하면서 역사와 잇는 통일한국의 미래를 개척할 것이다.

 

갑오 년 동학농민혁명을 계승하며 3.1자주독립운동과 4.19민주혁명, 그리고 5.18민중항쟁, 6.15남북공동선언 등 민주정부의 전통과 개혁의 완수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

 

일부 인사들의 경제를 내세워 개혁을 방해하는 모순을 바라보고만 있지 안을 것이다.

 

개혁이 잘돼야 경제도 잘되고 자유와 평등의 균형 속에 자주국가의 틀이 마련될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평화통일을 맞이하여 위대한 한민족 건설의 꿈을 실현할 것이다.

 

시성인 타고르의 말처럼 " 동방의 불빛 다시 켜지는 날" 세게 속에 한국은 우뚝 설 것이다.

 

개혁 멈춰 설 수 없습니다.

 

우리 힘을 합쳐 반만년의 개혁을 성공시킵시다.

 

/이윤영(전 정치개혁 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