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외장재를 생산하는 군산소재 서수농공단지 입주업체인 덕유패널 <주> (대표이사 채수하·48)은 기업경영에 있어서는 어느 유수 대기업도 부럽지 않을 만큼 튼튼한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주>
덕유패널은 건축용 내외장재의 고급화와 차별화로 20년도 안돼 수도권 등 국내시장에서 착실히 파고들어 전국 점유율 10%대에 진입했을 뿐아니라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덕유패널은 KS획득과 ISO 9001인증을 통해 국내 주요기업 및 건설사를 고객으로 제조 및 건설업을 겸하고 있는 초우량중소기업.
대전이남의 유일한 패널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산학연 협동사업과 중소기업의 신기술개발 등으로 통상산업부장관상·우수중소기업인상·기술혁신상 등을 수상함은 물론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88년 5월 경기도에서 문을 연 덕유패널은 ‘수구초심’으로 이전, 전공정의 자동화와 완벽한 재해예방·빼어난 기술력으로 해가 다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1년 매출액이 87억원이던 것이 2년만에 2배 가까이 성장, 지난해 1백6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같는 놀라운 성장의 원동력은 채사장의 경영능력과 산학연기술연구 노력의 덕분.
채사장은 독일유학중(베를린자유대학 석사과정)인 지난 97년 창업주인 큰형 수안씨(68·군산제일고 졸업)로부터 회사경영을 맡아달라는 권유를 받고 어렵사리 시작한 6년간의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어려운 가정생활로 오래전에 고향 성산을 떠난 채씨의 형제들은 수십년동안 온갖 고생끝에 수도권에서 대형자동차학원 운영 등으로 자수성가에 성공, 생활근거지였던 수도권에서 회사문을 연 것.
이후 지난 96년 본거지를 고향 근처인 서수농공단지로 옮긴 덕유패널은 초창기 스티로폼생산에서 폴리우레탄으로 시설을 대폭 변경,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그러나 호사다마라 했던가. IMF사태 등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몰렸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표이사에 취임한 채사장은 제품생산을 다각화하는 한편 국내경기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여건을 갖춰 회사경영은 차츰 안정궤도에 올라섰다.
여기에다 산학연컨소시엄에 앞장, 전북대·호원대 등 도내 대학은 물론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기술혁신에 힘써 기술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렸다.
이회사는 폴리우레탄패널 생산을 본격하는 한편 회사의 주력사업을 건설분야로 확대, 현재는 신제품인 네오메탈패널을 개발·생산해 수요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네오메탈패널은 기존의 조립식 형태가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나 고층빌딩에 적용되는 메탈패널의 디자인으로 생산성 및 가격경쟁력을 40%이상 향상시킨 혁신 제품.
계열사인 덕유건설 <주> 은 첨단 건축물의 시공에도 앞장, 공장창고는 물론 삼천포 화력발전소, 정부기관의 발주의 공공건물 등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을 시공했거나 건설중에 있다. 주>
전북도 야구협회장으로 지역야구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채사장은 “최고의 품질과 오직 일등기업만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