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조 샛별 떴다

황하림(덕진초) 전국대회 도마 1위

전주덕진초 황하림(5년)이 전국대회에서 남자초등부 도마 종목 우승을 하면서 국내 체조계에 샛별로 떠올랐다.

 

황 군은 지난 4일 제주에서 열린 제30회 전국기계체조대회에서 도마 종목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뜀틀 운동인 도마는 도움닫기를 한 뒤 팔을 이용해 점프, 공중에서 묘기를 보이는 종목.

 

평소 빼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어 도내 체조인들 사이에 ‘제2의 여홍철’로 일컬어지는 황 군이 이번에 전국대회를 석권한것은 또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5월말 충북서 열린 소년체전에서 착지실패로 엉덩방아를 찧자 눈물을 흘리며 심판에게 “다시 하게 해달라”고 메달려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달여만에 치러진 이번 경기에서 징크스를 털고 전국 최고가 된 하림의 기량과 근성을 갖고 있는 기대주.

 

초등학교 1학년때 어머니를 따라 체조장을 찾은게 인연이 돼 체조 선수의 길을 걷는 황 군은 “여홍철 선수(올림픽 도마 은메달리스트)처럼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장 트랙에서 인터벌 훈련을 할 때가 가장 힘들다는 그는 “열심히 훈련해서 도마뿐 아니라 마루, 평행봉 등도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 군을 지도하는 박철희 코치(26)는 “어린 선수임에도 하림이는 다리 힘이 좋아 도마와 마루 종목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체력만 키우면 대선수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