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과 야생화 테마파크 견학 등 체험학습을 하기 위해서다.
전주 아중초등학교와 진안 백운초등학교 학생 70여명은 12일 ‘맑은 시암 배실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전통테마마을 방문했다.
도시와 시골학생들은 서로 어우러져 예전에 부모들이 즐겼던 재미난 전통놀이와 허브의 향이 짙게 묻어나는 테마파크에서 이름도 어려운 생소한 풀들의 이름을 하나씩 익혀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특히 감자삼굿체험(돌을 불에 달구어 물을 부으면 증기가 발생하는데 이 증기로 인해 감자가 쪄짐)을 할 때는 감자가 익는 것이 신기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켜봤다.
또 학생들이 뜨거운 감자의 껍질을 벗겨 ‘호호’ 불며 먹을 때는 천진 난만한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 였다.
이어 야생화 허브테마파크를 방문한 학생들은 책에서 볼 수 없었던 풀들과 나무의 이름을 하나 하나 노트에 꼼꼼히 기록하면서 허브의 향을 코 끝으로 확인하는 모습이 진지해 보였다.
이날 아중초등학교와 백운초등학교 학생들은 교실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롭고 재미난 추억을 만든 하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