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메카 순창으로 오세요"

순창군, (주)콩가네 초청 기업유치 설명회

29일 순창을 방문한 (주)콩가네 사장 김학균씨와 부사장인 탤런트 견미리씨 등이 장류제조업체를 방문, 제조과정을 비교·견학하고 있다. (desk@jjan.kr)

순창군이 장류제조회사인 (주)콩가네를 초청 기업유치에 따른 설명회를 갖는 등 장류관련 기업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9일 순창을 방문한 (주)콩가네 사장 김학균씨와 부사장인 탤런트 견미리씨 등 7명은 군청에 들러 강인형 군수로부터 순창군의 입주기업 지원시책 및 투자여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풍산면 죽전리에 조성중인 장류전용농공단지와 대상식품(주), 고추장민속마을 등 산업현장을 둘러보고 가공과 전통이 조화된 장류 제조과정을 다양하게 비교 견학했다.

 

또한 장류본고장답게 팔덕면에 조성된 논콩 집단재배단지와 고추·콩을 품종별로 시험재배하고 있는 구림면 삭골의 산지소득개발시험포 등 장류원료를 직접 재배하고 있는 현장도 견학했다.

 

강인형 군수는 “전국 장류 생산량의 약 46%를 점하고 있는 순창은 명실상부한 전국 제1의 장류메카로서 장류원료농산물을 타 지역에서 공급받지 않고 직접 순창산 원료를 사용하기 위해 콩과 고추 등 장류원료 집단재배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장류품질 고급화와 원료농산물 안정적 공급을 꾀하고 농가와 제조업체가 고루 소득을 올리면서 관광과 연계할 수 있도록 장류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군수는 또 “현재 조성중인 장류전용농공단지에는 국내 굴지의 장류관련기업인 사조산업(주)과 대상식품(주) 등 7∼8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라며“이번 순창방문이 (주)콩가네가 장류의 고장 순창으로 유치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이날 장류산업 관련 제반현장을 둘러본 후 천혜의 명물 강천산에 들러 병풍폭포에서 구장군폭포까지 왕복 5km에 이르는 황토모래길 맨발걷기 체험을 실시하며 맑고 깨끗한 순창의 산하를 관람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 순창 방문을 마무리했다.

 

(주)콩가네는 서울 강남구에 사무소를 갖고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에 현지공장이 소재해 있으며 지난해 8월 12일 설립된 전통장류 및 청국장을 이용한 전통식품 전문제조회사이다.

 

이 업체의 주요 생산품으로는 생 청국장, 가루청국장, 말린청국장, 찌게용청국장 등이 있으며 원료 농산물인 국산콩의 연간 소요량이 16톤(400가마)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전북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