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면을 제외한 6개 읍·면은 8월 15일을 읍·면민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과 함께 마을별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다체로운 행사를 통해 주민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축제의 한마당을 펼쳐왔다.
그러나 장수읍·산서·번암면장과 번영회장 및 체육회장등이 8일 부군수실에서 대표자 협의회를 통해 실외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실내행사로 간소하게 기념식만 개최키로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3개 읍·면민들은 수해 성금을 모금에 앞장서고 기관단체별로 인력 및 장비를 지원 복구작업에 동참하기로 하는 한편 행사에 사용할 모자, 타올 등 일부 품목을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는 훈훈한 소식이다.
한편 이번 수해를 당한 천천, 계남, 계북면 등 3개면의 면민의 날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