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추장민속마을 영상홍보관에서 열린 연구용역발표회에서 전북대 신동화교수는 전통고추장의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전통장류의 맛을 좌우하는 누룩곰팡이(Aspergillus oryzae)와 균주를 달리한 메주로 전통식 고추장의 품질향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고혈압 및 고지혈증에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등에 활용하고 있는 홍국균(紅麴菌)을 첨가한 고추장의 경우 색택개선효과와 기능성이 부여돼 맛과 품질이 향상된 제품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또 우석대 이창현(한의학대학)교수는 균주를 달리해 제조한 4종의 순창고추장 생리적 기능성을 동물 실험한 결과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반응과 위장관의 기능을 향상시켜 일반고추장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균일화된 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전북대 윤수일 교수는 순창에서 중점 육성하고 있는 대두를 활용해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신상품개발 결과를 발표해 향후 순창장류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강 군수는 “향후 순창 장류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장류 표준화와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고기능성 제품개발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며“이를위해서는 순창장류의 그룹별 특성화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이번 연구에서 나온 결과에 대해서는 장류연구소를 통해 관련 기업체에 기술 등을 이전시켜 미래의 소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장류제품생산과 더불어 기능성이 향상된 고추장개발로 국내 소비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