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좌도농악의 계승과 기능의 저변층 확산을 위한 제 10회 필봉풍물굿 축제가 20일과 21일 2일간 임실군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주·삼천포와 평택·이리·강릉농악 등 국내 5대농악이 총 출동, 풍물굿의 진수를 선보였다.
20일 오후 1시, 군산여상의 여는 판굿으로 시작된 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 합동공연과 함께 인간문화재 고 양순용 선생 10주년 추모제도 열렸다.
또 밤에는 사회패 판굿과 대학생 판굿이 어우러졌고 보는마당과 노는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날 축제는 새벽까지 이어졌다.
한편 이번 축제에 앞서 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는 양순용 선생 걸음따라 밟기와 제사참여 등 이벤트를 열어 고인을 위로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양회장은“필봉농악의 명성은 해외에서도 인정할 만큼 찾는이가 많다”며“임실이 문화의 고장으로 거듭나도록 혼신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