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무주 수해복구 총력 추진

지난 2∼3일 사이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주택과 농경지, 사유시설 등 총 450여건, 63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무주군이 2005년 을지훈련에서 제외돼 현재 막바지 피해 시설을 복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주군 김순길 부군수는 이와 관련해 “수해로 인해 을지훈련에서도 제외된 만큼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고 “재해방지를 위한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산사태 위험지구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농작물 피해대책 강구와 인명피해위험지구에 대한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무주군은 수해복구 작업을 추진하면서 단순 복구가 아닌 항구적 개량복구로 추진해 기상이변을 감안한 설계빈도를 상향조정하는가 하면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조기 발주를 시행하고 복구 사업 효율을 위해 전 공정에 공통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무주군은 수해 현장에 현재까지 민, 관, 군 6000여명의 인력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638대의 장비가 침수 가옥과 마을, 하천 등을 복구하는데 투입됐다.

 

무주군은 항구복구를 위해 총 853억원이 들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