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무주읍내를 중심으로 주·정차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주변상인들은 “불경기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데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한 상인은 “무주군과 대도시와는 교통량이나 주차기반시설이 크게 다르다”면서 “지금까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느슨하게 실시해오다 갑자기 단속을 강화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근 주민들에게 되돌아온다”고 말했다. 또다른 상인은 “잠깐 주차를 하는 차량까지도 차량이동을 요구하거나 즉시단속에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불만이 제기되는 만큼 당분간 단속보다는 계도에 치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