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탐방] 나부터 개혁실천 세계연합

바른사회 구현위해 나부터 개혁 실천

최근 사회 각분야에 개혁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일찌기 20여년전부터 ‘나부터 개혁’이란 이름의 시민의식개혁운동을 펼쳐온 단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부터 개혁실천 세계연합’(회장 김종선·45)이 그 주인공.

 

‘나부터 개혁실천 세계연합’(이하 나실련)은 지난 82년 3월 ‘스스로의 개혁없이는 올바른 사회를 만들 수 없다’며 홀로 시민의식개혁운동을 시작한 김종선회장에 의해 태동했다.

 

대학시절부터 ‘나홀로’ 시민의식개혁운동을 전개했던 김회장은 지난 85년 대학 졸업후 전주의 한 중국음식점 지배인으로 취직한 뒤부터 본격적인 시민의식개혁운동에 나섰다.

 

당시 가게직원들을 설득해 ‘문화시민 3대 구심운동-질서·친절·청결’이라는 유인물을 만들어 업무 전후에 거리캠페인을 펼친 것.

 

이후 김회장은 23년동안 ‘타인 비방·모함·진정·투서 줄이기’를 비롯해 ‘명함에 우편번호·주소쓰기’, ‘집단이기주의 퇴치’, ‘자기 잘못 시인하기’, ‘여성의견 존중하기’, ‘공익 앞세우기’, ‘잘못된 자기관념 전환하기’, ‘웃어른 공경하기’, ‘아랫사람 선도하기’, ‘올바른 남성 보좌하기’, ‘모든 일을 사전에 준비하기’, ‘나 먼저 인사하기’, ‘내 마음 다스리기’, ‘나부터 개혁실천을 위한 제도 만들기’, ‘나부터 반성하기’, ‘남 칭찬하기’, ‘자기 채점표 공개하기’ 등 다양한 시민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지난 93년 독립해 음식점 사장으로 개인사업을 시작하면서 업소에서 얻은 수익금 대부분을 나실련 운영비와 ‘나부터 개혁운동’이란 제목의 신문광고를 100여차례 내는 데 사용하는 등 개인의 이윤 추구보다 공익을 위한 시민운동에 헌신해 왔다.

 

나실련의 ‘나부터 개혁’운동은 지난 93년 6월 삼성그룹의 이건희회장이 신경영 지침으로 내세운 ‘나부터 변해야 삼성이 변하고, 삼성이 변하면 한국이 변한다. 아내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는 의식개혁운동보다 신문광고 등을 통해 4개월여 일찍 시작됐다는 점에서 ‘나부터 개혁’운동이 국가와 사회발전에 장기적 관점에서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실련이 전개한 ‘자기 채점표 공개하기’의 경우 강현욱 지사와 김완주 전주시장, 김삼룡 전원광대 총장, 김춘진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가 참여해 전국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 김회장은 ‘윗물부터 맑아져야 밝은 사회가 구현된다’는 신념으로 정부와 언론에 각종 정책을 제안해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를 발족케했고 MBC의 ‘칭찬합시다’ 프로그램이 신설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나실련은 ‘남 잘되는 게 배 아픈’ 한국병 치유를 위한 ‘칭찬크리닉’도 지난 2003년 11월 전주 성모병원 2층에 전국 최초로 개설 운영하면서 개인상담 치료 및 시민의식개혁운동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대중화 추세에 맞춰 전국 각지의 관공서와 지도층 인사에게 ‘칭찬유인물’ 우편발송, 거리 캠페인 등의 기존 활동이외 관공서 홈페이지에 칭찬 대상자들을 지속적으로 올려 전국적인 칭찬운동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김회장은 포부는 원대하다.

 

김회장은 “시민의식개혁운동은 내가 잘살기 위해 내가 먼저 실천하는 운동이다”며 “사이버상에 인류공익을 우선하는 ‘칭찬문화 공익사이트’와 삶의 질을 높이는 세계경제 블랙홀을 만들어 디지털세계문화 신문명 창조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종선 '나부터 개혁실천 세계연합' 회장 "나부터 실천하는 자세 1등국가 도약"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꿈꿔왔습니다”

 

전주에 기반을 둔 ‘나부터 개혁실천 세계연합’ 김종선 회장(45).

 

어렸을 때부터 사회에 소금같은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전 김회장은 성인이 된 뒤부터 개인의 영달보다 공익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

 

낮에는 우유배달로 학비를 벌고 밤에는 대학을 다니는 주경야독의 힘든 생활 중에도 지난 82년 3월부터 23년째 시민들의 의식개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처음 시민의식개혁운동을 시작했을 때는 주위의 냉소적인 반응때문에 회원 모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정치에 나서려고 입지 확보를 위해 위선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어이없는 오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눈 안팔고 일관되게 의식개혁운동을 한 점을 인정받아 부정적 시각을 보였던 사람들이 모두 회원으로 참여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MBC가 김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칭찬합시다’라는 프로그램을 편성, 온국민에게 가슴벅찬 감동을 안겨주면서 김회장의 뜻에 동조하는 회원들이 급증해 현재 500여명의 회원이 시민의식개혁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지난 97년 경북 안동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자가 전주로 직접 찾아와 김회장에게 “너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1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청와대에서도 행정관이 김회장을 찾아와 “의식개혁운동은 꼭 필요하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사재를 털어가며 시민운동에 나선 김회장때문에 가족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음식점 등을 운영하며 번 돈을 모두 신문광고비 등 단체활동비로 사용하면서 가족들의 생계가 위협받았기 때문이다.

 

김회장은 “아내(37)의 이해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시민운동을 전개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세무사사무소 사무장으로 근무하며 가장의 역할을 대신하는 아내에게 항상 고마움과 미안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국민들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유없이 남을 험담하지 말아야 하며 좋은 점은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나부터 실천하는 마음자세가 공공의 이익을 도출하고 세계 1등 국가로 도약하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