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센터 건립 사업비 10억원중 5억원이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돼 사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추진돼 왔으나 그동안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착수되지 못했었다.
도는 내년에 국비 5억원과 도비 5억원을 투자해 무주군 무주읍 오산리 2,110여평의 군유지에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구조센터에는 진료실·입원실·먹이준비실 등의 관리동, 보호사와 소각장 등 보호시설, 계류·격리시설 등이 지어진게 된다.
그동안 밀렵 도구나 교통사고, 농약 중독, 기타 질병 등으로 조난 또는 부상당한 야생조수들은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내 야생조수 치료센터와 군산 철새조망대에서 관리해 왔다.
도 관계자는 “구조센터가 건립되면 무주와 장수 등 도내 동부 산악지역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