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농촌 장수마을 육성 결실

김제시 노인 일거리위해 용지 한과작업장 준공

21일 오전 김제시 용지면 와룡리 수하마을 한과작업장 앞에서 마을주민들이 이곳에서 만든 한과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desk@jjan.kr)

김제시가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갈수록 침체되어 가고 있는 농촌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첫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시는 21일 오전10시 용지면 와룡리 수하마을 ‘한과작업장’에서 곽인희 시장을 비롯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과작업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작업에 들어갔다.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 농촌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전통문화 영역에 알맞는 소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농촌 노인이나 노후를 위해 농촌으로 돌아온 실버세대들이 건강하게 지냄은 물론 경제적인 여유를 갖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용지면 와룡리 수하마을 한과작업장은 국비와 KBS 6시 내고향 백년가약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35평의 작업장과 회의실을 갖췄으며 ‘한새뜰 이바지 한과’라는 고유 브랜드를 출원하고 포장지까지 개발을 마쳤다.

 

한과작업장은 올해 소득활동을 위해 지역의 품질 좋은 쌀을 이용, 한과제조장을 설치하여 농촌노인이 경제적인 여유를 갖도록 하고 내년에는 건강관리실과 게이트볼장, 놀이문화 공간 등을 마련하여 농촌주민에게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물론 노인들이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2007년에는 쾌적한 마을 환경조성에 주력함으로써 누구라도 불편함이 없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정웅(70)한과작업장 위원장은 “농촌건강 장수마을은 갈수록 침체되어 가는 농촌지역은 물론 고령화시대를 대비하는 우리사회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면서 “이번에 준공한 한과작업장에서 노인들이 신성한 근로를 통해 즐거운 삶을 영위함과 동시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촌 노인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