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 들은대로] 비정한 父情

재혼한 처 가출하자 의붓아들 납치 폭행

◇…10년전 재혼한 아내가 지난 1월 집을 나간 뒤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폭력배를 고용, 의붓아들을 납치해 폭행한 비정한 아버지가 ‘쇠고랑’. 군산경찰서는 22일 의붓아들을 납치해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씨(42·충남 예산군)와 범행에 가담한 폭력배 최모씨(25)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안모씨(34)를 수배.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9일 대전시 가양동 보전 사거리에서 군에서 휴가나온 의붓아들 이모씨(20)를 불러내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충남 논산시 두마면 야산으로 끌고가 “어머니를 찾아내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쇠파이프 등으로 마구 때린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