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 들은대로] 경찰 협박

술자리서 싸움...연행 불만 권총 빼앗고 "쏴 버리겠다"

◇… 술 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연행에 불만을 품고 경관이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을 빼앗아 ‘총으로 쏴 버리겠다’며 협박한 40대가 쇠고랑.

 

전주북부경찰서는 5일 싸움을 제지하는 경관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지구대로 연행되는 112 순찰차량 안에서 행패를 부린 최모씨(42·노동·전주시 여의동)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40분께 전주시 진북동 모 식당에서 자신의 친형이 일행과 술을 마시던 중 싸움이 붙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모래내지구대 소속 서모 경장 등이 일행들을 지구대로 연행하려하자 서 경장이 소지한 권총을 빼앗아 ‘총으로 쏴 버리겠다’며 욕설을 퍼붓고, 이빨로 서 경장의 팔뚝을 물어뜯은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