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촌 자매결연으로 맺어진 농촌마을과 기업체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농산물 직거래 등을 통한 양측간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창 대산농협 주관으로 지난 6월 30일 자매결연한 대산면 해룡리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에 본사를 둔 ‘ <주> K.G케미칼’은 결연 이후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한편 농산물 직거래, 농촌체험운동 등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주>
K.G케미칼 임직원 54명은 8일 주말을 맞아 대산농협 임직원 24명과 함께 해룡리를 찾아 벼 콤바인 작업, 토마토 곁순 작업, 토마토 규격 포장재 접기 등 실질적인 일손돕기 운동을 벌였다.
복분자·친환경쌀 등 지역 특산물을 선물로 받은 K.G케미칼측은 대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을 공동구매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마을에 전달, 조만간 정례적인 농산물 직거래 라인이 개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산농협은 “어느 한측에서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형태의 도농교유는 오래가지 못한다”며 “양측 모두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자매결연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