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역의 인재양성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옥천인재숙 입사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15일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초청 열띤 학습토론을 벌였다.
오후 2시부터 순창군민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이정재 부교수 등 서울대학교 교수 3명과 서울대학교 학생 32명, 옥천인재숙 입 사생 160여명,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순창고등학교 양대신학생(17)은 “서울대학교 형이나 누나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들었는데 제가 지금 공부하는 방식이랑 특별히 다를게 없었다”면서 “지금처럼 저도 꾸준히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서울대학교 이은정학생(24,여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석사1년차)은 “순창의 옥천인재숙이라는 곳에 와보니 시골이라고는 하지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갖춰져 있고 여러학생들이 공부할려는 열정이 대단한걸 보고 놀랐다”면서 “도시못지않은 이렇듯 좋은 학습환경 속에서 조금만 더 열심히 노력한다면 입사생들 누구나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대학교 학생 일행은 순창강천산 황토모랫길 맨발걷기 체험과 구장군 폭포 등 순창군 관내 8품 10경지를 둘러보며 순창의 맛과 멋을 체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