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직장협의회 이양구 회장은 “현재의 감사방법은 과거 군사문화의 잔재로써 변화하고 있는 시대상황을 전혀 고려치 않은 구시대적인 방법이다”면서 “직원들이 단 몇십분의 감사를 위해 각종 서류뭉치를 감사장으로 들고 다녀야 하고 수감자의 호출에 대비, 전혀 자기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는 등 비효율적인 부문이 상당히 많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또 “감사장 책상 배열이 꼭 수사기관에서 조사받는 형식으로 꾸려져 있어 피수감자가 괜히 주눅드는 경우도 있다”면서 “물론 수감자들의 태도가 과거 같이 고압적인 자세는 아니지만 그래도 피수감자는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책상배치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선책으로 이 회장은 “곽인희 김제시장도 이제는 업무보고 청취를 위해 각 실과소를 돌고 있다”면서 “수감자들이 각 실과소를 돌며 감사에 나설 경우 직원들이 불필요하게 서류를 들고 감사장을 오가는 일이 없을 것이며 여러가지면에서 효율적인 감사가 이뤄질 것이다”고 제안했다.
또한 “감사를 받지 않는 타 부서는 자기 부서의 감사시기 외에는 자기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충분히 가능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