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인 A양(18)에게는 선원 신씨는 ‘007 영화’에서 봄직한 정보원으로 딱맞는 신체적 조건, 구릿빛 얼굴과 큰 키(180cm)를 자랑하는 남자였고 이 기관의 명함까지 받자 그대로 믿어버린 것.
게다가 신씨는 2003년 10월 하순 모정보기관 사이트에 들어가 이 기관의 마크를 다운받아 명함을 만든뒤 서울소재 Y역을 공무중이라는 명목으로 들어가 기관원임을 과시하기도.
그러나 A양의 부모는 딸이 집을 나가자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고 경찰의 집요한 추적끝에 신씨의 사기 행각은 3개월만에 종지부.
전북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17일 신씨를 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