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공무원노조 부안군지부 24일부터 투쟁

공무원노조 부안군지부(지부장 신희식)는 지난 17일 긴급 대의원대회를 갖고 집행부에 요구한 인사행정혁신 요구사항에 대한 시행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1인시위 등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부안군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전북도 종합감사시 인사운영 투명을 위해 지방공무원 인사운영혁신지침에 근거한 인사운영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이행토록 했으나 1년이 훨씬 지난 현재까지 부안군은 이행치 않고 있어 많은 부안군 공무원들이 인사에 대한 투명성에 공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

 

실제로 공무원노조 부안군지부에서는 지난 9월 공무원노조 홈페이지를 활용해 현재 부안군 인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정하고 원칙적인 인사가 이뤄지고있다는 응답는 5%에 그친 반면, 그렇지못하다는 응답이 6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무원노조 부안군지부는 인사행정 혁신 16개항과 조합활동 보장 6개항 및 근무여건 개선 12개항, 기타 2개항등 총 36개항을 부안군측에 요구했으며, 조합원의 근무조건을 개선하고 혁신의 주체이며 대상인 공무원이 혁신을 선도하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서는 36개항의 혁신 요구사항이 꼭 관철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부안군지부 사무국장 박근엽씨(42)는 “부안군측에 요구한 36개항이 대부분 법령에 근거하고 당연히 집행부에서 시행을 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행을 하지 않는 저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현행 지방공무원평정규칙 제32조에는 승진후보자 작성권자는 명부의 작성이 완료된 때에는 지체없이 명부에 등재된 공무원에게 전자우편 등을 통하여 본인의 명부순위를 알려 주어야 함에도 이행치 않고 있어 명부 순위에도 들지 않은 직원을 승진시키는 위법 행위를 자행하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