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김제시예산 사상첫 3000억대

지난해비해 11%증액...농업소득창출 집중투자

김제시는 2006년도 예산총계를 일반회계 2651억여원, 특별회계 265억여원 등 총 2916억6000여만원으로 편성, 21일 의회에 상정했다.

 

이는 올해 2674억여원보다 11% 증가한 금액으로, 자체 세입 증가보다는 교부세(국·도비사업)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회계 세입의 경우 지방세 수입이 221억여원으로 올해보다 36억6000여만원이 늘어났고 세외수입은 130억여원으로 올해보다 74억9000여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교부세는 1330억여원으로 올해보다 188억여원이 늘어났으며 보조금의 경우 926억여원으로 올해보다 113억여원이 늘었다.

 

이중 국고보조금 등은 올해보다 136억여원이 늘어난 767억여원이고 시· 도비 보조금 등은 22억8000여만원이 줄어든 159억여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의 경우 경상비가 743억여원으로 올해보다 30억9000여만원이 늘어났으며 사업예산은 1740억여원으로 올해보다 185억여원이 늘어났다.

 

채무상환은 13억3000여만원으로 올해보다 5000여만원이 줄었으며 예비비 등은 154억여원으로 올해보다 17억6000여만원이 늘어났다.

 

특별회계의 경우 총 265억여원으로 이중 공기업 특별회계(상수도사업 특별회계)가 112억7000여만원, 기타 특별회계는 152억6000여만원이다.

 

기타 특별회계의 주요 내용을 보면 주택사업 5억7000여만원, 의료보험기금운영 16억8000여만원, 농촌소득원개발육성기금 29억5000여만원, 농공지구조성사업 49억3000여만원, 경영수익사업 1억5000만원, 하수도사업 5억9000여만원, 요촌상설시장 현대화사업 33억5000여만원, 검산토지구획정리사업 10억1000여만원 등이다.

 

2006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시 관계자는 “내년도는 주로 농업소득 창출부문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자체 세입은 거의 변동이 없고 교부세 자료 등을 착실히 정비한 노력으로 교부세 등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내년도 추경예산까지 감안해 볼때 사상 처음으로 예산총액이 3000억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