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정병인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제13차 회의가 28일 오후 3시 전북도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대구·인천시의회와 경기·강원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는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제출한 ‘지방의회 회의 총일수 제한규정 폐지 건의안’과 ‘새만금 조기완공 촉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지방의원 유급제 조속한 시행을 위한 촉구 결의안’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14차 회의에서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새만금 조기완공 촉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에서 “새만금사업은 부족한 식량과 수자원 확보, 침수피해 방지, 관광자원개발은 물론 지역균형 개발차원에서 시작된 전북의 가장 큰 국책사업”이라 들고 “환경론자들의 해수유통은 여건상 완전 불가능한 상황이며, 이미 투자된 예산만도 1조 3,000억원이 넘는 만큼 내년 3월 물막이 공사가 완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또 지방의회 회의 총일수 제한 폐지 건의안에서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의 연간회의 총일수를 규정해 자치사무에 대한 충실한 심사와 감시가 불가능하다”면서 “국회의 예와 같이 지방의회의 회의를 ‘연중 상시운영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오는 12월8∼9일 이틀간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에 부의돼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