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145호 고창읍성에 자생하는 아름드리 재래종 소나무가 수년간에 걸친 장기 보존사업을 거치면서 관광객과 지역주민들 사이에 ‘새로운 관광 명물’이란 평가를 받으며,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고창읍성내 소나무 임지는 10여ha. 고창군은 이곳을 대상으로 2000년 보존 관리계획을 수립한 후 2001년부터 올해까지 ‘고창읍성 우량소나무 보존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5년간 투입된 예산은 2억7376만원. 군은 이 사업비를 통해 외과 수술, 영양제 주사 및 엽면시비, 수형 조절, 고사목 제거, 병충해 잠복지 제거 등 보존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우량 소나무 보존사업이 펼쳐지면서 얼키설키 자라던 잡목이 정리되고, 수백년생 소나무 숲의 위용이 드러나면서 읍성 일대가 전통 한국 정원의 자연스럽고 정제된 미를 자아내고 있다.
군은 우량 소나무 보존사업을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산림 관계자는 “고창읍성 우량 소나무 보존사업은 산림 전문가들로부터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 부가가치 창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며 “2007년까지 보존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