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연오 "박지성, 여자엔 관심없어"

말그대로 쭉쭉빵빵 미녀 그룹 LPG(Long Pretty Girls)의 멤버 연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대학시절 친구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두 사람은 명지대 동문 사이.

 

LPG의 소속사 CHAN2 엔터테인먼트는 7일 “박지성과 연오는 대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는 절친한 사이”라며 “박지성이 유명해진 이후에도 서로 친분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영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지성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연오와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면서 “혹여나 유명 선수를 이용해 LPG를 홍보한다는 오해를 살까 싶어 공개를 자제했으나 문의가 잇따라 밝히게 됐다”며 보도자료를 내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연오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야 비로소 그가 축구를 엄청나게 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친구의 뛰어난 면모를 알게 돼 기뻤단다. 그녀는 이어 박지성에 대해 “대학 시절부터 지켜본 그는 술이나 담배는 물론 여자에도 관심이 없는,그저 축구만을 사랑하는 건실한 친구였다. 톱스타가 되고 나서도 수수하고 검소함을 잃지 않았으며,인간적으로 훌륭한 청년”이라고 극찬했다.

 

두 사람이 친구가 된 것은 대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명지대 밴드인 ‘화이트호스’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던 연오는 멤버들과 함께 간 포장마차에서 친구들을 따라 나온 박지성을 만나게 됐다. 이후 두사람은 전화를 주고 받거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좋은 교우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최근 두 사람이 만난 것은 박지성이 한국-스페인 등의 평가전을 위해 입국했을 때로,LPG에 대한 응원 문구를 담은 싸인지를 연오에게 건네왔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