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창기능대 수탁운영하겠다 내년 복분자과잉생산 없을 것"

고창군 군정질문 답변

고창군은 고창기능대 개편과 관련 “학교 존치를 위해 수탁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 복분자 과잉생산 논란에 대해 내년도 생산과 소비 예상량를 분석한 결과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예측했다.

 

군은 8일 고창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고창기능대 개편에 대한 대책에 대해 “경제적 논리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기능대를 통폐합하는 조치는 군민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정행위”라며 “기능대를 기능전환이나 폐교하기 보다 현존시키는 것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어, 3년간 수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어 “기능대를 수탁 운영할 경우 이를 도립대학이나 항공대학으로 특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학과 개편, 인사권 등 운영권 전반을 위임 받아 지역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또 복분자가 과잉생산될 우려가 있다는 군의회 지적에 대해 “내년도 고창지역 복분자 생산량은 4000t으로 예상된다”며 “복분자주 가공공장에서 1500t, 농협 등 생산자단체에서 1000여t, 자가 소비 1000t, 기타 체험행사와 축제 소비량 500여t으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