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재판부가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지혜와 총명을 주시어 200만 도민의 염원인 새만금 사업이 승소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전북도 강현욱 지사가 20일 오전 7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부인 박선순 여사와 함께 새만금 항소심 승소를 기원하는 기도를 올렸다.
도청 천주교 신자들의 모임인 로사리오 회원 50여명과 함께 한 이날 특별미사는 천주교 전주교구청 여혁구 신부의 집전으로 진행됐으며, 미사를 마친 후 강 지사 부부와 회원들은 도청광장의 새만금 성공 기원탑 앞으로 자리를 옮겨 촛불기도를 가졌다.
강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북의 운명을 결정짓는 새만금 사업은 이제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으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재판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특별미사와 기도가 하나님을 감동시켜 도민들에게 낭보를 전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