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국회의장은 21일 새만금 사업에 대한 서울고법의 원고패소 판결에 대해 “평민당 원내총무 시절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대중 당시 총재의 영수회담을 통해 새만금 사업을 살리는 데 앞장섰던 특별한 인연을 가진 사람으로서, 오늘의 판결에 감개무량하다”면서 “새만금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우리 후손에게 빛나는 새 땅과 새 하늘을 넘겨주기 위해 정부와 전북도, 농진공과 사업참여 기업은 물론 전북도민과 정치권도 모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부는 국가와 미래, 그리고 당대 뿐만 아니라 후손을 위한 이 사업의 취지를 충분히 인정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고 본다”면서 “오늘의 판결로 14년을 끌어온 새만금 사업은 이제 아무런 장애물이 없게 됐다. 잃어버린 10년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도 이 사업은 환경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책과 함께 더욱 속도있고 힘차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