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장관은 21일 새만금 항소심 선고직후 “무려 4년여 동안 누적되어온 새만금 국책사업 추진이 오늘 고등법원 판결을 통해 진행되게 됐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제 남은 과제는 친환경 개발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세계 최장 최대의 제방으로서 우리민족 식량안보의 굳건한 초석으로 자리매김 시키는데 전심전력을 기울여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지난 2003년 7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책사업인 새만금 공사를 법원이 중단결정을 내린데 대해 주무 장관으로서 깊은 충격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장관직을 사퇴했다.
퇴임 후 김 전 장관은 남북통일에 대비한 농업정책과 새만금 사업의 친환경개발을 연구하고 이 사업의 지속추진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