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홍삼특구지정에 이어 진안군에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이 들어서게돼 21세기 성장주도산업중 하나인 한방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기반이 마련됐다.
22일 진안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19일 진안군과 경북 안동, 충북 제천, 강원 평창, 전남 화순 등 5개 지자체를 2006년도 국고보조BTL사업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사업 최종대상지로 선정 발표했다는 것.
지난 4월 실시된 이번 사업공모에는 전국에서 28개 자치단체가 참여, 5월 현지평가를 거쳐 전북에서는 진안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은 부지 1만여평에 연면적 3000평 규모로 항온?항습 저장시설과 품질검사시설, 가공시설을 갖추며 5000t 이상의 한약재를 저장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우수한약지원시설 사업단 구성(T/F팀), 부지확보 및 연구용역공고, 계약체결 등 사전작업을 마치고 오는 2006년 11월에 착공, 이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진안에 들어설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은 지리산권과 동부산악권 및 전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약재의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유통체계 구축과 고품질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안군은 지난달 21일 군청상황실에서 한약재의 품질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우수한약 유통지원시설' 건립 및 운영에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한 바 있다.
사양토 토질의 진안지역에서는 토종약초 339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매년 2천여농가에서 1400ha의 면적에 인삼, 장뇌삼, 사삼, 오가피, 산초 등 29종의 한약재를 재배, 2169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임수진 군수는 “미래 성장산업인 한방산업은 우리군의 핵심전략사업이다”며 “국산한약재 종합유통기반시설을 구축, 수입 한약재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생산-제조-가공-유통 등을 세계최고수준으로 브랜드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