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는 13일 전북도 강현욱 지사를 예방하고 새만금사업의 합리적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도법스님은 이날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은 문제제기라면 정부는 해답을 이끌어내는 역할”이라 들고 "그동안 싸우는 형태였는데, 지금부터라도 해결을 찾는 방안으로 나가야 되며 그 어느때 보다 도지사님의 지도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소심 판결에서 정부측이 승소한 만큼 자심감과 여유를 갖고 전향적으로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 지사는 "15년을 끌어오는 동안 피해를 입은 쪽은 도민”이라면서 "이전까지 대화가 안돼 가슴앓이를 해왔는데 국민회의에서 대화하자고 방문해 줘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강 지사는 "대화는 언제든지 긍정적으로 하겠지만 대법원 판결이 어떻게 날지 몰라 부담스럽다”면서 "더구나 (환경단체측에서) 대법원에 상고해 놓은 상황속에서는 대화는 안되며, 이것은 현실적인 문제로 대화하기에는 멀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