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향토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고창역사관’이 인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
고창문화원(원장 이기화)은 17일 오후 2시 고창문화원 2층 디지털영화상영관에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고창문화원 옆에 건축된 향토사료관을 새로 꾸며 이날 문을 연 역사관엔 유사 이래 고창지역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선조들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모아졌다.
주요 자료는 ‘고창의 고인돌’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 ‘동학농민혁명의 영도자 전봉준’ 테마를 비롯 삼한시대 이후 고창의 연혁, 고려 시조, 백제 가요까지 망라하고 있다.
특히 ‘고창의 선비’와 ‘고창의 인물’ 코너를 마련, 오세문·오세재·윤해·유자량·김안절·오희길·황윤석·장연우·오학린·유필·유응규·윤회·윤자운·진채선·신재효··김성수·김상협·진의종씨 등 고려시대 이후 근대사에 걸쳐 활약한 고창 출신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고창군민들의 교육 자존심인 고창고등보통학교의 역사를 1919년 이후 1997년까지 시대별로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