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설천면 주민자치센터 문 여는 날 행사가 17일 오전 10시 주민자치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설천초등학교 관현악단의 연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김세웅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무주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2003년 11월 38억 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했던 설천면 주민자치센터는 연면적 947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디자인이 가미된 초 현대식 건축물로 조성돼 1층에 민원 행정실과 휴게실, 인터넷플라자, 보건지소, 체력 단련실을 갖추고, 2층에는 태권도 홍보관과 농민방, 여성방, 전통솜씨방, 주민상담실 등을 설치했다.
군은 그동안 ‘군민 제일주의’를 기반으로 총 사업비 82억원을 투입,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센터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안성면민의 집을 비롯해 적상면과 부남면, 무풍면, 무주읍, 주민자치센타를 신축 및 리모델링하고 이번에 문을 연 설천면의 주민자치센터를 끝으로 모든 자치센타 건립사업을 마무리 했다.
이날 김세웅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태권도공원이 들어설 설천면에 미래지향적인 주민복지와 문화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주민자치센터가 문을 열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태권도공원의 주인으로서 설천면민 전체가 세계시민의 수준에 걸 맞는 의식과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주민자치센터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군은 앞으로 주민들이 원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주민자치센타 프로그램을 운영, 정보, 문화, 생활의 장으로서 진정한 자치문화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