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속 새만금으로 성공시켜야"

김원기 국회의장 새만금 관계자 초청만찬

국회 김원기 의장(정읍)은 24일 도내 새만금 사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의장 공관으로 초청, 만찬을 함께 했다.

 

새만금 항소심 승소와 관련해 공로가 많은 전북도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새만금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만찬에는 이형규 행정부지사와 정길진 도의회 의장을 비롯, 새만금완공전북도민총연대 신삼석 상임대표, 임병찬 애향운동본부총재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소송 대리인인 김학수·차종선·이석연 변호사 등 35명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작년 12월21일 서울고법이 사필귀정의 현명한 판결을 내려 새만금은 뜻밖의 장애물을 돌파하게 됐다”면서 “오는 3월이면 방조제의 끝물막이가 시작되고 연말이면 마침내 15년의 긴 산고끝에 33km 길이의 새만금 방조제가 탄생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노태우 정권 말기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와의 영수회담 뒷얘기를 예로들며 “당시 원내총무로서 총재께 소외받고 고통받는 전북도의 민심을 헤아리면다면 반드시 새만금사업을 따내야 한다고 진언했다”면서 “그렇게 해서 탄생한 새만금이다. 김원기는 새만금이라는 아기가 세상에 나오도록 아기를 받아낸 조산원은 된다고 자부한다”고 소개했다.

 

김 의장은 또 “이 거대한 대역사를 전북의 새만금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만금으로, 세계속의 새만금으로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이 앞으로 더 많은 땀을 흘려주셔야 하며, 저를 비롯한 전북 정치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