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예총 김제시지부장으로 선출된 M 지부장의 갑작스런 사망(2005년 11월)으로 공석이 된 예총 김제시지부는 그 동안 현 국악협회 이윤복 지부장이 직무대행을 하며 이끌어왔으나 일부 예총 산하 단체들이 정식으로 새로운 지부장을 선출하자고 주장, 지역 원로 추대와 선거를 놓고 의견을 조율했으나 결국 선거쪽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예술인들은 원로 L씨를 추대하려 했으나 본인이 강력히 고사했다는 후문속에 차기 지부장 선거를 다음달 7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차기 지부장 후보군으로는 국악협회 이윤복 지부장을 비롯 서양화가 강승완 씨, 시인 김영자 씨 등 3명이며 얼마전 김제시청을 정년퇴직한 K씨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예총 김제시지부는 소위 주류와 비주류로 구분되어 내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금번 지부장 선거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게 지역 예술인들의 전언이다.금번 예총 김제시지부 지부장 선거는 산하 각 협회(4개단체)대의원 5명씩 20명과 예총 4명 등 총 24명이 선거에 임하며, 소위 주류와 비주류쪽에서 각각 1명씩 출마할 것으로 전해져 선거이후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시민 K(49, 김제시 신풍동)씨는 “김제예총이 시민은 물론 예술인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정말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면서 “자신들의 이해타산에 얽매여 지부장을 선출한다면 시민은 물론 예술인들이 외면할 것임을 분명히 알고 능력있고 소신있는 지부장을 선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부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접수는 오는 27일까지며, 선거는 2월7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차기 지부장은 잔여임기 3년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