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에서는 2일 생활개선회원 및 여성농업인 등 460여명을 대상으로 군민복지회관 향토관에서 새해영농설계(생활개선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강인형 군수의 농업·농촌 현실에 대한 특강에 이어 원광대 황진수 교수의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경영마인드에 관한 교육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강 군수는 특강에서 “이제는 농업도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사도 지을 수 있는 양만 짓고 나머지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소득작목을 재배하는데 주력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부강사로 초청된 황 교수는 “시대의 흐름이 엄청나게 빨리 변하고 있는 만큼 농사를 짓더라도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빨리 인증해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속에 농촌사회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교수는 특히 “농사만으로는 요즘 세상살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그렇다고 주식이나 계 등 위험율이 높은데 투자하는 어리석음은 피해야 하며, 여유자금이 생기면 이율은 낮더라도 안전성이 보장되는 은행에 저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재테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