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효정중이 제87회 동계체전에서 남중부와 여중부 컬링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효정중은 이번 대회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수준급 팀들을 모두 꺾고 최강자의 위치에 서게 됨으로써 전주가 컬링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남중부는 지난 3일 결승 경기에서 경기 의정부중을 10대 5로 이겼으며 준결승에서는 강원 소양중을 15대 1로, 2차전에서는 경북 계림중을 15대 1로 누르는 등 신기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였다.
남중부는 3년생 이한솔, 전희진, 조완식, 최대성, 정장윤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여중부도 결승에서 인천 동인천여중을 9대 8로 누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년생 최자연과 3년생 김여명, 박민아, 경은정, 송세영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여중부 컬링팀은 결승에서 강호 동인천여중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동반우승을 합작해냈다.
컬링 전용구장을 갖춘 다른 시도의 강팀들을 물리치고 전주효정중이 동반우승을 한 결정적 계기는 최규동 전북컬링연맹회장이 마련한 40여일간의 캐나다 전지훈련이 꼽히고 있다.
허진욱 효정중 감독은 "40여일간의 캐나다 전지훈련과 전주화산 빙상장에서 하루 10시간 이상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한게 우승의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