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깎은 제 모습 어때요. 처음에는 내 모습을 보고 울었지만 이제는 안 울어요”
서울 삼성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은영이는 아픔을 참아내며 "엄마 아빠가 저보다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요.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한다.(관련기사 본보 2005년 12월 21일자 6면)
지난달 18일부터 3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은영이는 지난해 11월 2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은영이 머릿속에서 이상학 조직이 발견되어 조직검사결과 ‘두개내 종자세포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었다.
이제는 시력을 회복, 책을 읽으며 병원생활을 하니 덜 답답하다는 은영이는 힘겹게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책을 읽으며 도와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는 인사를 잊지 않고 있다.
“저의 꿈은 화가예요. 아프기 전에는 그림 그리는 것이 참 좋았어요. 풍경화를 자주 그렸고요. 병이 다 나으면 아름다운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어요. 힘들어도 잘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습도 그려보고 싶어요”
병석에서 졸업을 하게 될 것이며 중학교 1학년 첫 학기를 병석에게 맞이할 은영이를 위해 그간 4000여만원의 후원금이 답지, 큰힘이 되고 있다. 도움주실 분 (농협 517-02-112252 이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