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진안 10명중 2명 '고혈압'

당뇨병환자도 0.86명 달해...소금섭취 개선 절실

진안군보건소가 마련한 저염분 식단. (desk@jjan.kr)

농촌지역 주민들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보유율이 높게 나타나 소금섭취량 줄이기 등 식생활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진안군 성인의 건강실태조사 결과 인구 1000명당 당뇨병 86.3명, 고혈압 203.6명, 허혈성 심장질환 28.1명로 나타났다.

 

이에 진안군은 매월 2회 보건소 내방 환자 및 주민을 대상으로 염도계 활용 및 염분섭취 평가를 통해 내혈압·내혈당 알기 운동과 함께 소금섭취량 줄이기 운동을 벌여 주민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과도한 소금섭취는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과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만성 위염이나 위암에 걸리기도 쉽고, 소변으로 칼슘 배설이 증가하면서 체내 칼슘이 부족하게 되어 골다공증도 악화시킨다.

 

특히 농촌지역은 소금의 과다섭취 유해성에 대한 인식부족과 노령화로 무심코 먹는 반찬속에 소금의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고 절이거나 국물을 선호하는 음식문화로 인해 소금의 섭취량이 올라간다.

 

보건소 관계자는 “싱겁게 먹으면 혈압도 떨어지고 혈압약 용량도 낮출 수 있어 치료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며 “맛있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짜지 않게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